2026년 9월 10일 목요일 20:26
[특징주] “이틀 새 16% 밀렸다”…코어위브 6.07% 급락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AI 인프라주 차익실현에 금리 부담까지…고성장 이면의 대규모 부채·CAPEX 우려 재부각
![[특징주] “이틀 새 16% 밀렸다”…코어위브 6.07% 급락](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9071960077-973771030.webp)
11일 한국시간 기준 코어위브는 전 거래일보다 6.07% 내린 11만93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는 1.26% 오른 12만812원, 90.3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을 직접적으로 설명할 만한 새로운 회사 차원의 악재성 공시나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신 최근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과 AI 인프라주 전반의 약세가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코어위브는 지난 8일 OpenAI의 최신 AI 모델 공개 이후 AI 인프라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하루 11%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이틀 연속 하락하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10일 장중에는 6% 넘게 밀리며 80달러 후반까지 내려갔다.
미국 증시 전반의 금리 부담도 영향을 줬다.
10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5%까지 치솟았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나스닥과 S&P500이 각각 0.6% 안팎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인텔, 샌디스크 등 AI·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어위브는 특히 금리 변화에 민감한 종목으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사업 구조상 차입과 자본 지출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높은 성장률과 함께 부채 부담, 고객 집중도, 데이터센터 건설비 증가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실적 성장세 자체는 강하다.
코어위브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2% 증가했고, 매출 백로그는 1042억달러까지 늘었다. 회사는 올해 매출 전망도 124억~132억달러로 상향했다.
문제는 성장에 필요한 투자 규모다.
2분기 자본적지출(CAPEX)은 94억달러에 달했으며 회사는 올해 연간 CAPEX를 최대 390억달러까지 예상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를 빠르게 늘리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둘러싼 신용 부담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는 AI 관련 기업들의 대규모 자금 조달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증가로 투자자들이 부채와 수익성에 이전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코어위브처럼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 기업은 높은 금리 환경에서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코어위브 주가는 당분간 AI 컴퓨팅 수요 확대 기대와 대규모 투자비 부담 사이에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가 5%에 가까워진 상황에서는 성장성만큼 부채와 현금흐름, 데이터센터 투자 효율성이 주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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