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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0일 목요일 20:08

[특징주] “AI 반도체주에 금리 충격”…샌디스크 4.04% 하락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美 10년물 4.9%대·유가 급등에 기술주 매도…엔비디아·마이크론 등 AI·반도체주 동반 약세

[특징주] “AI 반도체주에 금리 충격”…샌디스크 4.04% 하락

11일 한국시간 기준 샌디스크는 전 거래일보다 4.04% 내린 226만4917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는 정규장 종가보다 1만3231원 추가 하락한 225만1685원, 168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샌디스크의 하락을 직접적으로 설명할 만한 새로운 회사 차원의 악재성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와 AI 관련주 전반이 고금리 부담에 밀리면서 샌디스크도 약세 흐름에 동참했다.

미국 증시는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 급등과 국채금리 상승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59% 내렸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대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107달러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졌다.

특히 기술주와 AI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이 하락한 가운데 인텔과 코어위브, 샌디스크도 이날 주요 기술주 약세 종목으로 거론됐다.

배런스 역시 인텔·마벨·마이크론·샌디스크 등 AI 관련주가 동반 하락했다고 전했다.

금리 상승은 샌디스크를 비롯한 성장주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에 가까워지면서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낮아진 데다, 고유가가 물가를 다시 자극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샌디스크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성능 스토리지와 낸드플래시 수요 기대를 받으며 강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 4일에는 하루 동안 약 12% 급등하며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당시 씨게이트·웨스턴디지털·마이크론 등 메모리·스토리지 관련주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처럼 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급등하는 환경에서는 개별 기업의 성장 기대보다 시장 전체의 위험회피 심리가 주가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샌디스크의 향후 주가 흐름은 AI·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와 함께 미국 국채금리, 국제유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금리 인상 기대를 다시 높일지 여부가 단기적인 기술주 투자심리의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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