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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9일 수요일 10:15

트럼프 vs 바이든, 코인판에서도 붙었다…헌터바이든 코인 $LAPTOP 오늘 출시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9월 9일 Base에서 10억개 발행…$TRUMP 손실 지갑 등에 에어드롭, 美 대선·BTC 신고가 등 30개 이벤트에 최대 30% 소각 연동

트럼프 vs 바이든, 코인판에서도 붙었다…헌터바이든 코인 $LAPTOP 오늘 출시

미국 정치권의 ‘밈코인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9월 9일 밈코인 $LAPTOP을 출시한다.

이름부터 정치적이다.

‘LAPTOP’은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뒤흔들었던 헌터 바이든의 노트북 논란을 직접적으로 소재로 삼았다.

헌터 바이든은 최근 자신의 X 계정에 과거 언론에서 ‘laptop’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영상을 게시하고

“$LAPTOP — September 9”

이라고 밝히며 출시를 예고했다.

총 10억개…창립자 30% 보유

$LAPTOP의 총 발행량은 10억개다.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헌터 바이든을 포함한 창립자들에게 전체 공급량의 30%가 배정된다.

다만 해당 물량은 즉시 시장에 풀리지 않는다.

창립자 물량은 6개월 동안 매도할 수 없도록 잠기며, 이후 약 2년에 걸쳐 완전히 베스팅되는 구조다.

“$TRUMP에서 돈 잃었으면 $LAPTOP 준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에어드롭이다.

전체 공급량의 20%가 두 차례에 걸친 에어드롭에 배정된다.

대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출시한 밈코인 $TRUMP를 매수해 손실을 보고 있는 지갑이 포함된다.

헌터 바이든의 Substack 구독자 등도 에어드롭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TRUMP는 출시 직후 시가총액이 한때 약 150억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크게 하락했다. 최근 WSJ 보도 시점에는 토큰 가격이 약 2달러, 시가총액은 약 6억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결국 $LAPTOP은 $TRUMP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토큰을 배포하면서 트럼프의 밈코인을 직접적으로 풍자하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기면 코인을 태운다?

더 특이한 부분은 30%의 이벤트 연동 물량이다.

프로젝트 측은 총 30개의 정치·가상자산 이벤트를 설정하고 결과가 사전에 정해진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이에 연결된 $LAPTOP 물량을 소각하도록 설계했다.

대표적인 조건은

🇺🇸 2028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승리

₿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

🪙 $LAPTOP의 완전희석가치(FDV)가 $TRUMP를 추월

등이다.

모든 조건이 충족될 경우 최대 전체 공급량의 30%가 소각될 수 있다.

반대로 특정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해당 조건에 연결된 물량은 소각되지 않고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이 계획돼 있다.

즉 정치 이벤트 자체를 일종의 밈코인 토크노믹스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출시 전부터 논란

시장 반응이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Crypto Twitter에서는 $LAPTOP 출시를 두고 상당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CoinDesk에 따르면 Kraken은 $LAPTOP과 관련한 홍보 게시물을 올렸다가 커뮤니티 반발 이후 삭제했다.

또 에어드롭 대상과 관련해 언급된 영상 저널리스트 Andrew Callaghan 측은 자신의 미디어 회사 Channel 5가 $LAPTOP 프로젝트와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Base 측에서도 거리를 두는 움직임이 나왔다.

Base의 핵심 인사인 Jesse Pollak은 프로젝트의 디자인이나 홍보 지원을 거절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으며, Base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permissionless network라는 점을 강조했다.

$LAPTOP이 Base에서 발행된다는 것이 Coinbase나 Base가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보증한다는 뜻은 아니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이번 $LAPTOP 출시는 단순한 신규 밈코인 하나의 등장으로 보기 어렵다.

2025년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밈코인 $TRUMP를 출시하면서 정치인의 인지도 자체를 토큰화하는 시대가 열렸다면, $LAPTOP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자신에게 가장 큰 정치적 논란이었던 ‘노트북’을 밈으로 만들고,

$TRUMP 손실자 → 에어드롭

민주당 대선 승리 → 소각 조건

BTC 신고가 → 소각 조건

$LAPTOP이 $TRUMP 추월 → 소각 조건

처럼 정치와 시장의 실제 사건을 토크노믹스에 직접 연결했다.

어떻게 보면 정치적 내러티브 자체를 하나의 온체인 예측 게임으로 바꿔버린 셈이다.

하지만 투자 측면에서는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밈코인은 현금흐름이나 기업 실적처럼 전통적인 가치평가 기준이 거의 없고, 특히 정치인·유명인 밈코인은 출시 직후 극단적인 가격 변동을 보인 사례가 많다. 실제로 $TRUMP 역시 출시 직후 폭등한 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구나 $LAPTOP은 창립자에게 전체 공급량의 30%가 배정된다.

6개월 락업과 2년 베스팅이 적용되더라도 향후 물량 해제 일정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다.

결국 오늘 시장이 주목해야 할 것은 단순히 가격이 몇 배 오르느냐가 아니다.

① 실제 초기 유통량
② 공식 컨트랙트 주소
③ $TRUMP 손실자 에어드롭 기준
④ 초기 유동성 규모
⑤ 창립자 30% 지갑 및 베스팅 구조

이 다섯 가지가 온체인에서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정치와 밈코인의 결합은 이제 트럼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028년 미국 대선은 투표소가 열리기도 전에 온체인에서 먼저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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