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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5일 토요일 11:07

트럼프家 암호화폐 사업 ‘은행’ 된다…美 OCC, 월드 리버티 전격 승인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美 OCC, World Liberty Trust Company 국가 신탁은행 설립 예비·조건부 승인…USD1 발행·준비자산 관리와 디지털자산 수탁 사업 확대 전망

트럼프家 암호화폐 사업 ‘은행’ 된다…美 OCC, 월드 리버티 전격 승인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World Liberty Trust Company, National Association 설립 신청에 대해 예비·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OCC가 공개한 공식 결정문에서도 해당 신청이 일정한 규제·정책 요건을 충족했다고 명시했다.

이번 승인이 최종 영업 허가는 아니다. 월드 리버티 측은 영업 개시 전 최소 2,000만달러의 자본을 확보하는 등 OCC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승인이 최종 완료되면 월드 리버티는 자사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1 발행과 준비자산 관리, 디지털자산 수탁 등의 사업을 연방 감독 아래 확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약 4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한 USD1 사업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다만 ‘트럼프가 일반 상업은행을 만든다’고 표현하면 부정확하다. 국가 신탁은행은 일반 은행처럼 고객의 예금을 받아 대출하는 형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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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의 핵심은 단순한 은행 설립보다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의 제도권 금융 인프라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Circle·Ripple 등 암호화폐 기업들도 국가 신탁은행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일가와 연결된 월드 리버티까지 OCC의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2026년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경쟁은 ‘누가 더 큰 코인을 만드느냐’에서 ‘누가 은행 수준의 규제 인프라를 확보하느냐’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대통령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해충돌과 외국 자본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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