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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4일 일요일 22:57

월드리버티파이낸셜, UFC 보너스도 USD1 지급…스테이블코인 확산 시험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백악관 UFC 행사서 25만 달러 보너스 지급…제도권 진출 속 이해충돌 논란

월드리버티파이낸셜, UFC 보너스도 USD1 지급…스테이블코인 확산 시험대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WLFI)이 백악관에서 열린 UFC 행사 참가자들에게 25만 달러(환화 약 3억 7867만 5000원) 규모의 보너스를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1'으로 지급하며 디지털 달러의 활용 사례를 확대했다.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이번 보상은 현금이 아닌 USD1으로 지급됐으며 프로젝트는 실생활 결제와 보상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USD1은 미국 달러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최근 빠르게 유통량을 늘리며 시가총액 약 44억 달러(환화 약 6조 6646억 8000만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WLFI는 단순한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넘어 미국 금융 시스템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 설립 신청을 제출하는 등 제도권 금융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은행 인가를 통해 결제와 예금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보너스 지급은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를 넘어 스테이블코인을 실제 지급 수단으로 활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업계에서는 급여와 리워드, 국제 송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USD1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사용처를 넓혀갈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WLFI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연관된 암호화폐 사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업 수익 구조와 해외 자금 유입 과정 등을 둘러싸고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동계 자금 유입 의혹과 공직자의 이해충돌 문제를 놓고 미국 의회의 조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논란은 향후 프로젝트의 제도권 진출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USD1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인 성공 여부는 규제 승인과 시장 신뢰 확보에 달려 있다고 평가한다.

은행 인가 획득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정비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활용 범위는 더욱 확대될 수 있지만, 정치적 논란과 규제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UFC 보너스 지급이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인 동시에 제도권 편입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함께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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