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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4일 화요일 02:45

"빗썸, 2028년 IPO 승부수"…40억 달러 사고 딛고 증시 재도전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2027년 예비심사 신청 목표 리스크 관리·회계 시스템 전면 개편 추진

"빗썸, 2028년 IPO 승부수"…40억 달러 사고 딛고 증시 재도전

빗썸, 2028년 IPO 로드맵 공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다시 한번 상장에 도전한다.

빗썸은 대규모 내부 재조직을 진행한 뒤 2028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국내외 증권사와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과 협력해 상장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상장 시장은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빗썸은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으며, 이후 국내 코스닥 상장을 우선 추진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조정한 바 있다.


2026년 리스크 관리 완료…2027년 예비심사

빗썸은 2026년 말까지 리스크 관리 시스템 평가를 완료하고 국제 회계 기준에 맞는 내부 통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예비 상장 심사를 신청하고, 2028년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회사는 시장 상황과 금융당국 심사 결과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0억 달러 사고 이후 '신뢰 회복'이 핵심

이번 IPO 추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투자자 신뢰 회복이다.

빗썸은 올해 초 약 40억 달러 규모의 전송 오류와 내부 통제 문제로 규제당국의 검토를 받았다.

당시 이재원 대표는 내부 통제 시스템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개선을 약속했고, 이후 거래 플랫폼 사업과 일부 사업부를 분리하는 조직 개편도 추진했다.

이번 IPO 준비 역시 이러한 내부 통제와 지배구조 개선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국내 거래소 IPO 경쟁 본격화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편입 단계로 접어들면서 거래소들의 기업공개 움직임도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IPO가 성공할 경우 빗썸은 자금 조달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업 투명성과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암호화폐 산업 특성상 규제 변화와 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상장 일정과 기업가치 평가에는 다양한 변수가 남아 있다.


BlockchainSeoul 인사이트

이번 IPO의 핵심은 상장 자체보다 '신뢰 회복'이다.

과거 암호화폐 거래소는 높은 성장성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내부 통제, 회계 투명성, 리스크 관리가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빗썸이 성공적으로 IPO를 마친다면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의 제도권 편입을 상징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반대로 규제 리스크와 신뢰 회복에 실패할 경우 상장 일정은 다시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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