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7일 목요일 21:52
[18일 코스피 전망] "금리 충격 하루 만에 반도체 불붙었다"…'삼전닉스' 다시 달릴까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나스닥 1.69%·반도체지수 3%대 급등…유가·美 10년물 하락에 기술주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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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2% 오른 5만1779.8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4% 상승한 7637.74, 나스닥지수는 1.69% 뛴 2만6418.30을 기록했다.
"반도체 다시 샀다"…마이크론 5.5%·인텔 7.7% 급등
이날 상승장을 주도한 것은 반도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급등했다.
마이크론은 5.5%, AMD는 6%대, 인텔은 7.7% 상승했고 Arm과 샌디스크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AI 투자 둔화 우려로 급락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SK하이닉스 ADR도 4.64% 오른 183.92달러에 정규장을 마쳤다.
반도체 상승폭의 3배를 추종하는 SOXL 역시 10.43% 급등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 회복을 보여줬다.
10년물 5% 아래로…유가 하락도 기술주에 '숨통'
반도체주의 반등에는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하락이 힘을 보탰다.
전날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5%를 넘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3% 수준으로 내려왔다.
브렌트유도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해 최근 증시를 압박했던 '고유가·고금리' 부담이 동시에 다소 줄었다.
연준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높이고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자체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낙폭이 컸던 기술주를 다시 사들이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코스피 6715선…결국 또 외국인·'삼전닉스'
국내 증시는 전날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6700선을 지켰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4% 내린 6715.41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39% 하락한 25만2500원, SK하이닉스는 0.80% 내린 17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제는 외국인 수급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약 2조3000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1% 넘게 올랐던 코스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것도 외국인 매도의 영향이 컸다.
18일에는 미국 반도체주의 강한 반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날 약세였던 국내 반도체 대형주가 미국 증시 흐름을 따라 반등하는지와 함께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다시 5% 아래로 내려왔고 국제유가도 하락했다는 점은 전날보다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다.
반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국채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결국 18일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장 초반 흐름과 외국인 수급,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국제유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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