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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 수요일 05:42

미 국채 금리 19년 만에 최고…유가 100달러 돌파에 널뛰는 금값

남수지 기자hongsamera@naver.com

미 10년물 국채 금리 19년 만에 최고치 유가 급등으로 국제 금값 하락…환율 오름세가 낙폭 상쇄

사진=한국공인금거래소
사진=한국공인금거래소

오늘(16일)의 금시세는 원달러환율의 급등이 국제 금값의 하락을 상쇄하며 상승했다.

한국공인금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순금(24K) 한 돈 가격은 살 때 기준 83만8000원에 거래됐다. 팔 때 가격은 70만9000원이다.

18K 금은 팔 때 기준 52만1300원, 14K 금은 40만4300원에 거래됐다. 백금은 팔 때 20만원이며, 은은 살 때 1만1820원, 팔 때 9천530원을 기록했다.

▲ 사진=한국공인금거래소

◇미 국채 금리 19년 만의 최고치 기록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5.04%를 넘어서며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국채 금리는 상승폭을 줄여 4.996%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위험 자산 심리 위축

여기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해 지난 5월 19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월 인도분 브렌드유 선물은 2.90%오른 배럴당 108.75달러에,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4.38% 오른 10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이 예멘의 후티 반국의 공습 이후 폐쇄된 데 이어 홍해 얀부 터미널에서의 원유 선적 작업이 중단됐다. 리바아에서도 유전 3곳의 가동을 중단하며 유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었다.

고금리와 고유가가 겹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크게 위축됐다.

국제 금값은 이로 인해 소폭 하락했지만 위험 회피 심리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이 이를 상쇄하면서 국내 금시세는 상승했다.

현재 국제 금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상 여부를 넘어 이후 연준이 어떤 정책 방향을 제시할지 주시하고 있다.

출처: 한국공인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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