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5일 화요일 10:10
“결혼하려고 450만달러 줬는데”…저스틴 선, 中 톱배우 징톈 상대로 ‘신부값’ 반환 소송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결혼 전 징톈 가족에게 3,000만위안 지급…결혼 무산되자 ‘신부값’ 반환 요구, 법원 판단 주목

■ “결혼 전제로 450만달러 지급”
저스틴 선 측 변호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7개월 동안 교제했으며 양가 부모가 만나는 등 결혼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스틴 선 측은 올해 1월 결혼을 전제로 징톈 측 가족에게 약 3,000만위안을 지급했지만 이후 관계가 끝나면서 결혼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해당 금액의 반환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중국 법원이 사건을 접수했다.
재산보전 신청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 징톈 “사랑을 돈에 팔지 않는다”
징톈 측 역시 입장을 내놨다.
징톈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사랑을 돈에 팔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법과 정의를 믿는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 징톈 측은 관할권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사건의 본격적인 실체 심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3,000만위안이 법적으로 반환돼야 하는 ‘차이리’인지, 반환 의무가 없는 증여인지에 대한 최종 판단 역시 내려지지 않았다.
■ 코인업계 대표 ‘이슈메이커’ 저스틴 선
이번 사건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당사자가 저스틴 선이기 때문이다.
트론을 창업한 그는 크립토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2024년에는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을 620만달러에 구매한 뒤 작품에 사용된 바나나를 직접 먹어 세계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암호화폐가 아닌 자신의 결혼을 둘러싼 수십억원 규모의 재산 분쟁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관심의 중심에 섰다.
[BlockchainSeoul INSIGHT]
이번 사건에서 흥미로운 부분은 단순한 유명인 연애사가 아니다.
핵심은 ‘결혼을 전제로 건넨 거액의 돈을 관계가 끝난 뒤 돌려받을 수 있는가’라는 문제다.
저스틴 선 측은 해당 자금이 결혼을 전제로 지급한 차이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건은 아직 본격적인 실체 심리조차 시작되지 않았다.
결국 법원이 이 돈의 성격을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이번 450만달러 소송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코인으로 수십억달러의 자산을 만든 남자와 중국 톱스타 사이에서 벌어진 450만달러의 결혼자금 분쟁.
이번에는 시장이 아니라 법원이 가격을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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