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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4일 월요일 06:02

비트코인 비상…9월 FOMC서 금리 올리나, ‘87%’까지 치솟은 인상 확률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9월 16일 연준 금리 결정 임박…유가·물가 재상승에 시장은 25bp 인상에 베팅, BTC 7만7000달러대

비트코인 비상…9월 FOMC서 금리 올리나, ‘87%’까지 치솟은 인상 확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코인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연준은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FOMC 회의를 열고 16일 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경제전망도 공개될 예정이다.

시장 분위기는 최근 급격하게 달라졌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9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 87%까지 상승했다. 불과 하루 전 72% 수준에서 크게 뛰어오른 수치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3.50~3.75%다. 실제로 25bp 인상이 단행될 경우 목표 범위는 3.75~4.00%로 올라간다.

배경에는 예상보다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국제유가 급등이 자리 잡고 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시장의 우려를 키운 가운데,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까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역시 최근 전망을 수정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JP모건은 9월뿐 아니라 12월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문제는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8만달러를 웃돌던 흐름에서 밀려나 현재 7만70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모습이 나타나면서다.

통상적으로 금리 인상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금리가 높아지면 달러와 국채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시장에 공급되는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에는 이미 시장이 금리 인상을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다는 점도 변수다.

실제 금리 인상이 나오더라도 연준이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을 내놓는다면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25bp 인상과 함께 추가 긴축을 시사한다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에는 강한 매도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FOMC에서는 금리 숫자보다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와 파월이 아닌 현 연준 의장 케빈 워시의 메시지가 시장의 핵심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번 주 미국의 CLARITY Act 관련 절차와 가상자산 규제 이슈까지 겹치면서 크립토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9월 16일 FOMC가 비트코인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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