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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7일 월요일 10:14

금리 인하 기대 무너졌다…美 연준 9월 ‘인상’ 가능성에 비트코인 긴장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강한 고용지표에 9월 금리 인상 확률 60% 안팎까지 상승…11일 CPI가 결정타

금리 인하 기대 무너졌다…美 연준 9월 ‘인상’ 가능성에 비트코인 긴장

9월 FOMC, 인하가 아니라 ‘인상’?

미 연준은 오는 9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문제는 최근 발표된 8월 비농업 고용이다. 미국은 8월에 16만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시장 예상치 약 5만6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1%를 유지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최근 시장 가격에는 9월 금리 인상 확률이 약 60%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CPI가 핵심

다음 승부처는 9월 11일 발표되는 미국 8월 CPI다.

현재 시장에서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약 3.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핵심 CPI는 둔화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만큼 에너지 가격이 물가에 미칠 영향도 변수다.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인상 기대가 더욱 커질 수 있다. 반대로 물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 최근 급등한 인상 베팅이 다시 되돌려질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도 ‘Fed 변수’에 갇혔다

비트코인 역시 연준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BTC는 8만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하며 강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된 직후 비트코인은 8만달러 아래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리가 올라가면 달러와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위험자산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금리 인상 우려가 후퇴하고 금융여건이 완화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에 다시 매수세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결국 9월 11일 CPI → 9월 15~16일 FOMC로 이어지는 일정이 9월 가상자산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는 단순한 ‘금리 인하 기대’가 아니라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다시 돌파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연준의 긴축 우려에 발목을 잡힐지 시장의 시선이 미국 물가와 금리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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