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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7일 월요일 05:44

금값 또 조정…美 8월 고용 '깜짝 호조'에 금리 인상 우려

남수지 기자hongsamera@naver.com

강한 美 고용에 금값 다시 흔들…금리 전망이 좌우

사진=한국공인금거래소
사진=한국공인금거래소

오늘(7일)의 금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공인금거래소에 따르면 7일 순금(24K) 한 돈 가격은 살 때 기준 84만6000원에 거래됐다. 팔 때 가격은 72만 원이다.

18K 금은 팔 때 기준 52만9400원, 14K 금은 41만600원에 거래됐다. 백금은 팔 때 20만원이며, 은은 살 때 1만1880원, 팔 때 9천580원을 기록했다.

▲ 사진=한국공인금거래소

◇ 美 고용지표 호조…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지난 3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 둔화가 이어질 경우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방안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고 금값은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자 하루 만에 시장 분위기가 변화하며 금값이 하락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만 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5만6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의 물가지표 안정세, 고용지표의 호조는 연준이 경기 둔화를 크게 우려하지 않고 인플레이션 억제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가 된다.

이러한 판단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가 상승하고 금값이 약세를 나타냈다.

금은 시장금리가 낮아질수록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된다.

반대로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상승하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상대적인 매력이 낮아진다.

◇ 미국·이란의 군사적 긴장…금값에 복합적인 영향

최근에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도 금값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작전에 나서고 이란이 중동 지역의 미군 시설을 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

통상 지정학적 위험 확대는 안전자산인 금값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상황은 복잡해졌다.

원유 가격 상승은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하고, 이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앞으로 금값은 미국 물가 흐름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수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가 압력이 다시 강해지면 추가 긴축 우려가 커질 수 있고, 반대로 물가가 안정되고 연준이 금리 동결 쪽으로 기울 경우 금값이 다시 상승 흐름을 회복할 여지가 있다.

출처: 한국공인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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