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9월 14일 월요일 07:16

트럼프는 “금리 내려라”는데…연준은 오히려 올린다, 비트코인까지 초긴장

이정민 기자upjm000@gmail.com

트럼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 내야”…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경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90% 육박

트럼프는 “금리 내려라”는데…연준은 오히려 올린다, 비트코인까지 초긴장

미국의 금리 정책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방준비제도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며 연준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했다.

트럼프는 경제가 강한 만큼 높은 금리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 미국과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국가들과의 무역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강경 발언까지 내놨다.

하지만 연준의 분위기는 정반대다.

현재 연준 의장은 케빈 워시다. 워시는 올해 제롬 파월의 뒤를 이어 연준 의장에 취임했다.

문제는 미국의 물가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에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상황까지 겹치면서 물가 재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국 시장은 연준이 트럼프의 요구보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우선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9월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확률은 최근 90%에 가까운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 때문에 이번 FOMC는 단순한 금리 결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금리 부담을 낮추고 싶은 상황이다. 반면 연준이 정치적 압력에 밀려 금리를 낮출 경우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가상자산 시장 역시 긴장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8만2000달러 부근에서 여러 차례 상승이 막힌 뒤 7만7000달러대까지 밀리는 움직임을 보였다. 과거에도 워시 의장이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놓았을 때 비트코인이 급락하는 등 금리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반대로 트럼프가 원하는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거나 연준이 예상보다 완화적인 신호를 내놓는다면 비트코인에는 강력한 호재가 될 수 있다.

결국 이번 싸움의 핵심은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과 ‘연준의 물가 억제’ 중 누가 시장을 움직이느냐다.

그리고 그 결과는 비트코인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리#케빈 워시#도널드 트럼프#fomc#블록체인서울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