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4일 일요일 23:40
백악관 케빈 해셋, “미·이란 합의 시 유가 급락 가능…연준 금리 인하 여지 커질 것”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에너지 가격 하락하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될 수 있어”

케빈 해셋(Kevin Hassett)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과 이란 간 합의 가능성이 에너지 시장과 미국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케빈 해셋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도달할 경우 에너지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렇게 되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이 국제유가와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 정상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유가 하락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케빈 해셋 위원장은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최근 취임 선서를 한 케빈 워시(Kevin Warsh) 연준 의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국제유가 상승이 정치적 부담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 내 휘발유 가격 급등은 소비자 물가와 경기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해왔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케빈 해셋 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경제 데이터를 보면 에너지 가격은 우려스럽지만 근원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이 하락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 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기준금리 방향성과 국제유가 흐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핵심 변수로 주시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유가 안정 여부와 물가 흐름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향후 미국과 이란 간 실제 합의 여부와 함께 국제 원유 공급 정상화 가능성, 그리고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신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