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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3일 목요일 03:04

주식 수익률 1위는 미성년자…부모들의 투자법이 통했다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10대 투자자 상반기 수익률 약 40% 기록 부모가 운용하는 장기투자 전략 효과 '삼전닉스'·미국 ETF 중심 투자 두드러져

주식 수익률 1위는 미성년자…부모들의 투자법이 통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는 다름 아닌 미성년자였다.

한국경제TV가 미래에셋증권의 100만 원 이상 보유 계좌를 분석한 결과, 10대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약 40%로 가장 높았으며, 10세 미만 계좌도 약 3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30대 투자자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특히 30대는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결과의 가장 큰 이유로 '장기투자'를 꼽았다.

미성년자 계좌는 대부분 부모가 자녀 명의로 운용하며, 단기 매매보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미국 나스닥100 ETF, S&P500 ETF, 알파벳 등 우량주와 지수 ETF를 장기간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미성년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대표 지수 ETF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자녀 명의 계좌는 증여 목적이 많은 만큼 잦은 매매를 하지 않는 구조여서 자연스럽게 장기투자 전략이 유지되는 점도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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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과는 '무엇을 샀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보유했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AI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대표 지수 ETF처럼 장기 성장성이 높은 자산은 단기 변동성보다 시간을 투자하는 전략이 높은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성인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에 따라 잦은 매매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 복리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결국 이번 성적표는 '좋은 종목을 오래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가장 강력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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