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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5일 화요일 08:59

“집은 멀어지고 월세만 오른다”…2030 무주택 71%, 주거비 부담 ‘눈덩이’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39세 이하 유주택 비중 28.8%로 하락…이자비용 7년 새 2배 넘게 늘어

“집은 멀어지고 월세만 오른다”…2030 무주택 71%, 주거비 부담 ‘눈덩이’

15일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가구는 약 495만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142만7755가구로 전체의 28.8%에 그쳤다.

2019년 2분기 35.7%와 비교하면 6.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반면 무주택 청년가구는 352만3775가구로 71.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월세 거주 비중은 35.9%에서 39.6%로 상승했고 영구임대 거주 비중도 0.9%에서 6.1%로 크게 늘었다. 주택 보유 비중은 줄고 임차 거주 비중은 높아진 셈이다.

주거 공간도 좁아졌다. 39세 이하 가구의 평균 주거용 전용면적은 2019년 2분기 55.62㎡에서 올해 2분기 54.11㎡로 2.7% 감소했다.

반면 비용 부담은 빠르게 커졌다. 같은 기간 주거·수도·광열비 지출은 41.2% 늘었고 이자비용은 101.5% 급증했다. 두 항목을 단순 합산한 지출은 7년간 55.3% 증가해 전체 가계지출 증가율 27.5%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규모도 커졌다. 30대 차주당 평균 주담대 잔액은 2021년 1억6053만원에서 올해 2분기 말 2억3419만원으로 45.9% 늘었다.

연체 지표도 악화됐다. 전국 예금은행의 주택 관련 대출 연체율은 2021년 0.10%에서 올해 2분기 0.28%로 상승했다. 서울은 0.31%, 경기는 0.30%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청년층이 더 넓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으로 이동하기는커녕, 집값 상승과 대출 부담 탓에 더 좁은 공간에서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내년 공공임대주택 사업에 약 18조원을 투입해 10만6000가구를 공급하고, 대학 인근 청년 특화 임대주택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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