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9일 화요일 20:33
[특징주] 코닝, "광섬유 주문이 쏟아진다"…AT&T와 30억달러 계약에 4.69% 급등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AI·클라우드 확산에 광통신 수요 증가…美 통신망 확대 위한 대형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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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첨단소재 기업 코닝(GLW)이 대형 통신사 AT&T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광섬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코닝은 전 거래일보다 4.69% 오른 약 158.72달러에 정규장을 마쳤다. 애프터마켓에서는 0.30% 추가 상승한 159.20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재료는 이날 발표한 AT&T와의 대규모 공급 계약이다. 양사는 30억달러가 넘는 다년간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광통신망 확대를 위한 광섬유와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닝은 AT&T의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에 필요한 광섬유와 케이블을 공급한다. AT&T는 이를 활용해 미국 전역에서 광통신망을 확대하고 인터넷 서비스 제공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AT&T는 2030년 말까지 미국 내 6000만개 이상의 가정과 사업장 등에 광통신망을 연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계약은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통신 인프라 투자 가운데 하나다.
광섬유 수요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산이 있다.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해야 하는 AI 서비스와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고속 통신망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T&T에 따르면 자사 광인터넷 가입 가구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현재 1테라바이트(TB)를 넘어섰다. 이는 2016년보다 5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회사는 2030년에는 월평균 사용량이 2~2.5TB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닝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국 내 광섬유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필요한 광섬유와 케이블도 미국 내 생산시설에서 제조할 예정이다.
대형 고객사와의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코닝은 지난 9월 8일 버라이즌과도 2032년까지 이어지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광통신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8000만마일 이상의 고밀도 광섬유와 통신 연결 솔루션 공급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아마존과도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를 위한 수십억달러 규모의 광섬유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코닝은 아마존과의 계약을 바탕으로 노스캐롤라이나주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약 1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장의 관심은 대형 통신사와 클라우드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코닝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광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광섬유 수요가 지속될 경우 코닝의 광통신 사업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 체크포인트 | 코닝, 지금 확인할 것은?
코닝은 AT&T와 30억달러 이상의 신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버라이즌·아마존 등 대형 고객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하면서 광통신 사업의 수요 기반을 넓히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광섬유 공급 계약이 실제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다만 대규모 계약은 여러 해에 걸쳐 이행되는 만큼 계약 금액 전체가 단기간에 매출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투자비와 실제 제품 공급 일정, 통신사들의 설비투자 변화도 확인해야 한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만큼 단기 변동성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향후 투자 판단에서는 광통신 사업의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대형 고객사 공급 물량 및 추가 계약 여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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