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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9일 화요일 20:06

[특징주] 스페이스X, "드디어 우주 궤도 뚫었다"…스타십 첫 궤도비행에 2.59% 상승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스타링크 위성 26기 배치 성공…월가 잇단 긍정적 평가에 하루 만에 반등

[특징주] 스페이스X, "드디어 우주 궤도 뚫었다"…스타십 첫 궤도비행에 2.59% 상승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SPCX)가 스타십의 첫 지구 궤도비행 성공에 힘입어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는 전 거래일보다 2.59% 오른 149.20달러에 정규장을 마쳤다. 애프터마켓에서는 0.02% 하락하며 소폭 약세를 보였다.

주가 반등의 배경에는 전날 진행된 스타십 14차 시험비행이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해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비행에서는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6기를 궤도에 배치했다. 스타십을 활용한 첫 상업적 위성 배치 임무로, 대형 재사용 로켓의 사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다만 비행 과정에서 랩터 엔진 1기가 조기에 정지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스페이스X는 당초 약 10시간으로 예정했던 임무를 3시간가량으로 단축하고 우주선을 태평양에 귀환시켰다.

임무가 예정대로 모두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첫 궤도 진입과 위성 배치에 성공하면서 스타십의 상업적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TD코웬은 스페이스X에 대한 기업 분석을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달러를 제시했다.

TD코웬은 스타십을 활용한 발사 비용 절감과 스타링크 사업 확대, 인공지능(AI) 컴퓨팅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스타십의 궤도비행 성과를 반영해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35달러를 유지했다.

스페이스X는 전날 스타십 발사 성공에도 주가가 2.16%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증권가의 잇단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시장의 관심은 스타십의 재사용 기술 확보와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의 본격적인 상업 운용에 쏠리고 있다. 향후 발사 일정과 엔진 안정성 개선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 체크포인트 | 스페이스X, 지금 확인할 것은?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첫 궤도 진입과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배치에 성공하면서 발사 사업과 위성 인터넷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주목할 부분이다.

다만 이번 시험비행에서 엔진 문제가 발생했고, 상업적 발사를 안정적으로 반복하기까지는 추가적인 기술 검증이 필요하다. 최근 상장 이후 주가 변동성이 큰 데다 높은 기업가치에 대한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향후 투자 판단에서는 스타십의 후속 시험비행 결과와 재사용 기술 확보 여부, 스타링크 매출 성장 및 AI 사업의 수익성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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