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0일 목요일 19:41
[특징주] “엔비디아 손잡아도 안 통했다”…팔란티어 2%대 하락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AI 공급망 협력 확대에도 고금리 부담에 기술주 약세…나스닥 하락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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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11일 한국시간 기준 팔란티어는 전 거래일보다 2.21% 내린 165.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팔란티어는 자체 악재보다는 미국 기술주 전반에 번진 매도 압력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고 미국 국채금리도 뛰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를 웃돌며 202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금리 상승 부담에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59% 하락했고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나타냈다.
팔란티어에는 오히려 새로운 AI 협력 소식이 나왔다.
회사는 10일 열린 제11회 AIPCon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AI 기반 공급망 솔루션을 선보였다.
팔란티어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오픈 모델을 결합해 제조·제약·유통·정부기관 등이 자체 공급망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엔비디아는 해당 기술을 자사 운영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일본 후지쯔와의 협력 확대도 발표했다. 팔란티어는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중시하는 기업·정부 고객을 겨냥해 이른바 ‘소버린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AI 공급망 사업의 구체적인 매출 전망이나 실적 기여 규모가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상승과 기술주 약세가 투자심리를 눌렀다. 장중 팔란티어와 엔비디아가 나란히 약세를 보인 것도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특히 팔란티어처럼 향후 성장 기대가 주가에 크게 반영된 AI 성장주는 국채금리가 오를수록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까지 높아지면서 성장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강해졌다.
다만 이날 팔란티어 주가 하락을 직접 설명할 새로운 기업 악재가 발표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엔비디아와의 AI 협력 확대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와 유가 상승으로 미국 기술주 전반이 밀린 영향이 주가에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는 것이 현재 공개된 자료상 가장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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