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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0일 목요일 19:34

[특징주] “반도체 떨어지자 웃었다”…SOXS 6%대 급등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美 국채금리·유가 급등에 기술주 압박…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07% 하락

[특징주] “반도체 떨어지자 웃었다”…SOXS 6%대 급등

SOXS가 6% 넘게 뛰었다.

11일 한국시간 기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는 전 거래일보다 6.72% 오른 46.15달러에 정규장을 마쳤다.

SOXS는 미국 반도체주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도록 설계된 3배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하루 움직임을 반대 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날 상승 배경에는 미국 반도체주의 동반 약세가 자리했다.

10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 하락한 1만1684.1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를 끌어내린 핵심 변수는 금리와 유가였다.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졌고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했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크게 반영되는 기술주와 성장주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졌다.

이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장중 2% 안팎 밀렸고 마이크론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마이크론은 이날 3%대 하락했다.

최근 강세를 이어온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움직임까지 겹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낙폭이 확대됐다.

반대로 반도체주 하락에 베팅하는 SOXS에는 매수세가 몰렸다.

다만 SOXS 자체에 별도의 호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특성상 반도체주가 크게 떨어지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향후 SOXS 흐름 역시 미국 반도체주와 국채금리 움직임에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 전망이 다시 흔들릴 경우 반도체주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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