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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8일 화요일 21:46

[29일 코스피 전망] '휴, 살았다' 반도체 시간외 반등…코스피, 혼조세 속 반전 고개 내밀까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미 정규장 반도체 급락 후 시간외 거래서 마이크론·샌디스크 반등 성공 국제유가 급락·FOMC 경계감 교차 속 국내 증시 종목별 차별화 장세 전망

[29일 코스피 전망] '휴, 살았다' 반도체 시간외 반등…코스피, 혼조세 속 반전 고개 내밀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과 반도체 업종의 강도 높은 조정이 교차하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24포인트(1.03%) 오른 52,747.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5.60포인트(0.21%) 상승한 7,428.78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5.17포인트(-0.22%) 내린 24,876.91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올해 랠리를 이어오던 반도체 업종에서 강한 매도세가 쏟아진 반면 코카콜라 등 실적 호조를 나타낸 구경제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마이크론(-8.9%), AMD(-8.2%), SK하이닉스 ADR(-8.98%)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정규장 마감 직후 분위기가 반전됐다.

정규장에서 급락을 면치 못했던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

월가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업종의 모멘텀 되돌림은 기업 펀더멘털의 훼손보다는 기술적 요인에 의한 조정 성격이 강하다'며 '시간 외 거래에서 매수세가 재개된 점은 시장 내 과도한 투매 심리가 일단락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80달러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급락한 점도 국내외 증시의 인플레이션 부담을 낮추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9일 코스피는 장 초반 미 정규장의 반도체 약세 여파로 경계감이 형성될 수 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확인된 온기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연속 하락으로 낙폭이 컸던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저가 매수세 유입 여부가 장중 지수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다만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만큼 시장 전반에 짙은 관망세가 깔릴 수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메시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지수의 일방적인 상승보다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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