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8일 목요일 23:16
소파이, 마스터카드 결제망서 SoFiUSD 정산 시작…연간 250억 달러 이상 전망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직불·신용카드 프로그램 블록체인 정산 전환…가맹점·해외송금 활용 확대 추진

미국 소파이 은행(SoFi Bank)이 마스터카드 글로벌 결제망에서 자체 달러 스테이블코인 소파이USD(SoFiUSD)를 활용한 카드 거래 대금 정산에 들어갔다.
소파이와 마스터카드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소파이 은행의 직불·신용카드 프로그램에서 스테이블코인 정산이 실제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소파이는 전체 카드 프로그램을 블록체인 기반 정산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연간 환산 거래 처리 규모가 2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수치는 프로그램의 예상 처리 규모로, SoFiUSD로 이미 정산한 누적 실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운영 개시는 지난 3월 발표한 양사 협력의 후속 조치다. 당시 양사는 SoFiUSD를 마스터카드 결제망의 정산 수단으로 활용하고 소파이의 기술 플랫폼 갈릴레오(Galileo)를 통해 다른 카드 고객사와 발급 은행에도 정산 선택지를 제공하는 구상을 밝혔다.
소파이 설명에 따르면 가맹점은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보유하거나 기존 결제 시스템을 변경할 필요 없이 기업금융 플랫폼 ‘빅 비즈니스 뱅킹’을 통해 소파이 은행 계좌로 정산금을 받을 수 있다. 소파이는 이를 통해 기업의 자금 접근 속도와 유동성 관리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FiUSD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감독을 받는 소파이 은행이 발행하며 주로 현금으로 구성된 준비자산을 바탕으로 미국 달러와 1대1 상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은행 예금은 아니며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험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양사는 앞으로 국경 간 결제와 해외송금 등으로 SoFiUSD 정산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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