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9일 금요일 21:47
지캐시 자쿠라 개발팀, 내년 1월 양자내성 서명 검증 기능 도입 목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해시 기반 서명으로 공개 거래 자산 보호 추진…실제 네트워크 적용 일정은 미확정

지캐시(ZEC) 네트워크의 노드 소프트웨어 자쿠라(Zakura) 개발팀이 양자컴퓨팅 위협에 대비한 보안 기능 개발에 나섰다.
거래 정보를 공개하는 일반 거래에 해시 기반 디지털 서명 검증 기능을 도입해, 향후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자산 탈취 위험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개발팀은 내년 1월을 새로운 서명 검증 기능의 도입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이는 개발 목표이며 해당 기능을 실제 지캐시 네트워크에 적용하는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자쿠라는 지캐시 블록체인의 거래와 블록이 네트워크 규칙을 따르는지 검증하는 풀 노드 소프트웨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캐시 공동 창립자 숀 보우(Sean Bowe)와 데브 오자(Dev Ojha)가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기존 서명 체계가 양자컴퓨터 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다.
개발팀은 해시 기반 서명을 활용해 공격자가 자산 소유자의 권한을 위조하고 자금을 탈취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적용 대상은 송금 주소와 금액이 공개되는 일반 거래다. 지캐시는 거래 정보를 공개하는 방식과 송금 정보를 숨기는 프라이버시 거래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따라서 이번 계획을 지캐시 전체 거래에 대한 양자내성 보안 도입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보도에 제시된 수치에 따르면 당시 발행된 약 1698만 ZEC 가운데 약 1196만 ZEC가 공개 주소에 보관돼 있었다.
전체 발행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개 거래에 대한 보안 강화가 상당한 물량의 보호와 관련돼 있음을 보여준다.
개발팀은 자산 보호와 별도로 잔액 조회 과정의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가 외부 서버를 통해 지갑 잔액을 확인할 때 자신의 지갑 주소 정보가 서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거래 자체의 보안뿐 아니라 지갑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노출에도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다.
다만 송금 정보를 숨기는 프라이버시 거래에는 별도의 양자내성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 이번 계획은 공개 거래의 서명 검증을 강화하는 단계로 실제 네트워크 적용 시점과 프라이버시 거래를 위한 후속 보안 개발이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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