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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03:29

펜들, 브라질 카드 매출채권 기반 고정 수익 상품 출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블랙오팔 토큰화 자산 활용…내년 1월 7일 만기·후순위 자금이 손실 우선 부담

펜들, 브라질 카드 매출채권 기반 고정 수익 상품 출시

펜들(Pendle)이 브라질 신용카드 매출채권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활용한 고정 수익 상품을 선보였다. 실물 금융자산의 현금흐름을 블록체인 기반 수익 거래와 연결하는 사례다.

해당 상품은 srnOPAL로, 블랙오팔파이낸스(BlackOpal Finance)가 발행한 토큰화 자산을 활용한다.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출시됐으며 만기는 내년 1월 7일이다. 보도에서 제시된 펜들상의 연 수익률은 11.59%다.

수익의 원천은 브라질 가맹점의 신용카드 매출채권이다. 향후 지급받을 카드 결제대금을 할인된 가격에 매입하고 실제 정산대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액을 수익으로 활용한다.

블랙오팔은 공식 자료에서도 브라질 카드 매출채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결제 금융 플랫폼이라고 설명한다.

투자 구조는 선순위와 후순위로 나뉜다. 보도에 따르면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전체 투자금의 약 15%에 해당하는 후순위 자금이 먼저 손실을 부담한다. 선순위 투자자에게 손실이 전달되기 전에 후순위 자금이 완충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러한 구조가 선순위 투자자의 원금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손실이 후순위 자금의 부담 능력을 넘어서거나 기초자산의 채무불이행, 거래 상대방 문제가 발생하면 선순위에도 손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펜들은 수익을 발생시키는 자산을 원금 부분과 수익 부분으로 분리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원금 토큰인 PT는 기초 수익 자산의 원금 부분을 나타내며, 만기에는 정해진 기준 자산으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제시된 11.59%는 연환산 수익률로, 만기까지 투자금의 11.59%를 그대로 받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투자 기간의 수익은 매수 시점과 가격, 잔여 만기,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진다. 수익률과 이후 신규 투자자가 적용받는 수익률도 구분해야 한다.

이번 상품은 카드 결제에서 발생하는 매출채권을 토큰화하고, 이를 디파이의 수익 거래 시장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정 수익 구조와 함께 채권 회수 가능성, 손실 부담 순서, 만기 상환 조건이 상품의 핵심 평가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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