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1일 일요일 03:12
저스틴 선, “트론, 양자내성 기술 테스트넷 적용…메인넷 도입 준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나일 테스트넷에 양자내성 서명 지원…메인넷 적용 일정은 미공개

트론(TRX) 창립자 저스틴 선이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비한 양자내성 기술을 트론 테스트넷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존 암호화 체계에 대한 잠재적 위협에 대응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저스틴 선은 X를 통해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때 메인넷에 양자내성 기술을 도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트론 측의 공식 발표에서도 관련 개발 상황이 확인된다. 트론 DAO는 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나일(Nile) 테스트넷에 종단 간 양자내성 서명 지원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저스틴 선은 싱가포르 토큰2049 행사에서도 이를 소개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양자컴퓨팅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테스트 환경에서 양자내성 기능을 구현하고 검증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이다. 테스트넷은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는 네트워크로 실제 자산과 거래가 운영되는 메인넷에 해당 기술이 적용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저스틴 선은 기존 암호화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는 시점을 뜻하는 ‘Q-데이(Q-Day)’ 이전에 트론이 양자내성을 확보한 주요 블록체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향후 보안 전환에 대한 목표로, 메인넷 전체의 양자내성 확보가 완료됐다는 발표와는 구분된다.
다만 이번 발언에는 구체적인 메인넷 적용 일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테스트넷에서 검증한 기능을 실제 네트워크로 확대하는 시점과 적용 범위는 후속 발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트론은 스테이블코인과 AI 에이전트 결제 등 금융 인프라 활용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양자컴퓨팅 대응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트론 DAO는 최근 공식 발표에서 AI 기반 거래와 함께 양자내성을 갖춘 블록체인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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