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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8일 월요일 02:48

“8천 찍더니 와르르”…코스피 흔든 美 국채금리 쇼크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美 금리·유가·중동 리스크 겹쳤다…외국인 31조원 매도 속 개미는 저가매수

“8천 찍더니 와르르”…코스피 흔든 美 국채금리 쇼크

코스피가 사상 첫 ‘8천피’를 기록한 직후 급격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고유가,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 초반 한때 7100선 초반까지 밀리며 급락세를 보였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지만 장중 등락폭이 크게 확대되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 충격은 변동성 지표에도 반영됐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는 장중 82선을 돌파하며 이란 전쟁 발발 직후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번 조정의 핵심 배경으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꼽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6%를 넘어섰고, 30년물은 5%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미국 재정건전성 우려, 글로벌 국채시장 매도세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코스피 급등을 이끌었던 반도체 랠리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단기간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AI 투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했지만, 단기 과열 우려가 누적됐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연일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는 30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대규모 저가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조정을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미국 금리가 안정되지 않으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와 함께, AI 투자 확대와 기업 실적 개선 흐름 자체는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디지털자산 시장 역시 미국 금리와 유동성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과 주요 위험자산이 동반 변동성을 키우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거시경제 변수에 따라 위험자산 가격 흔들림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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