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4일 목요일 04:58
“8천피 문 앞까지 왔다”…코스피, 장중 7991선 돌파 시도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개인 2조원 넘게 순매수…삼성전자 ‘30만전자’ 눈앞·반도체 랠리 지속

코스피가 장중 7900선을 넘어 8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랠리와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도 지속되는 분위기다.
14일 오전 코스피는 장중 7991.04까지 상승하며 사상 첫 ‘8천피’ 고지에 근접했다. 이후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7900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2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원 이상 순매도에 나서며 차익실현 흐름을 보였다.
증시 상승세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대중 반도체 수출 확대 기대감에 2% 넘게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강세를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장중 29만9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30만전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200만원 돌파를 시도하며 반도체 랠리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회담이 글로벌 공급망과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변수다.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6.0% 상승하며 시장 예상보다 높은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금리 부담과 유동성 변수에 대한 경계감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시장이 AI·반도체 중심 상승장에서 업종 순환매 장세로 이동하는 초기 단계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음식료, 보험, 건설 업종 등 기존 소외주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알테오젠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강세를 보였지만 로봇·반도체 장비 관련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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