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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일 토요일 06:24

SMBC닛코증권, 규제 대응형 디파이 인프라 개발…2027년 중순 완료 목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네더마인드·유니스왑 랩스·베이스·닉스 참여…AI 운용·자금세탁방지 기능 결합

SMBC닛코증권, 규제 대응형 디파이 인프라 개발…2027년 중순 완료 목표

일본 SMBC닛코증권이 일본 투자자의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접근을 지원하는 규제 대응형 인프라 개발에 나섰다.

SMBC닛코증권은 2일 네더마인드(Nethermind),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 베이스(Base), 닉스 파운데이션(Nyx Foundation)과 ‘디파이 게이트웨이(DeFi Gateway)’ 개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법령·규제 요건에 대응하면서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디파이 게이트웨이는 유동성 공급 프로토콜과 자체 유동성 풀로 구성된다. 거래에 필요한 디지털자산을 모으는 구조에 투자 지원 기능과 규제 대응 장치를 결합하는 구상이다.

개발 과제는 세 가지다. 우선 검증 가능하고 재현 가능한 AI를 활용한 ‘에이전트형 볼트’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한다.

에이전트형 볼트는 투자 판단을 지원하거나 투자자를 대신해 판단을 실행하는 AI 활용 시스템이다.

또 유니스왑 v4의 ‘훅(Hooks)’ 기능으로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방지(AML/CFT)와 투자자 보호 기능을 적용한다.

훅은 유동성 풀에 별도의 규칙과 동작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RWA)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의 유동성 공급 전략도 개발한다.

프로젝트는 SMBC닛코증권과 네더마인드가 공동으로 이끈다. SMBC닛코증권은 규제당국과의 협의 및 준법·위험관리·포트폴리오 운용 전문성을 제공하고 네더마인드는 기술 설계와 AI 통합, 스마트계약 보안을 담당한다.

유니스왑 랩스는 프로토콜 통합과 유동성 공급 전략을 지원한다. 베이스는 생태계 내 배포와 관련 기술 통합에 대한 의견을 제공하며 닉스 파운데이션은 시장조성 전략과 훅 구조의 설계·최적화를 자문한다.

참여사들은 2027년 중순 개발 완료를 목표로 정부와 일본 금융청 등 규제당국에 진행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개발 협력에 관한 것으로, 서비스 출시나 규제 승인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사업은 전통 증권사의 위험관리 경험과 블록체인 기업의 기술을 결합해 일본 투자자의 디파이 이용 기반을 마련하려는 시도다. 개발 과정에서는 기술 혁신과 보안, 규제 요건 사이의 균형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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