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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6일 화요일 01:59

미국·영국·독일 고액자산가 70% 암호화폐 보유…비트코인 중심 분산투자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코인쉐어스, 7개국 2,230명 조사…응답자 79% 디지털자산 규제 강화 지지

미국·영국·독일 고액자산가 70% 암호화폐 보유…비트코인 중심 분산투자

미국과 유럽 주요국 고액자산가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트코인이 주요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다른 암호화폐를 함께 보유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코인쉐어스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웨덴·스위스의 고액자산가 22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국가별 암호화폐 보유율이 54~7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국·영국·독일은 각각 70%로 가장 높은 보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스위스가 69%, 프랑스가 66%, 이탈리아가 58%, 스웨덴이 54%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7개국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를 보유한 셈이다.

암호화폐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암호화폐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체로 10% 수준이었다. 이는 보유 여부와 투자 규모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높은 보유율이 곧 자산 대부분을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며 다른 자산과 함께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하는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투자 자산 가운데서는 비트코인의 보유율이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투자자 중 80%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전체 고액자산가 응답자가 아닌 암호화폐 투자자 집단을 기준으로 한 결과다.

비트코인 투자자의 89%는 다른 암호화폐도 함께 보유하고 있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투자하면서도 추가적인 디지털자산에 자금을 배분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다만 제공된 보도에는 함께 보유한 암호화폐의 종류나 자산별 투자 비중이 제시되지 않았다.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에도 높은 지지가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79%가 규제 강화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암호화폐 보유가 확산되는 동시에 시장에 대한 규제 필요성에도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응답자들이 어떤 규제 방식이나 구체적인 제도를 선호하는지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비트코인의 장기적 역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77%는 비트코인이 향후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비트코인의 금융적 활용과 위상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지만, 특정 가격 상승률이나 수익 전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조사는 주요국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암호화폐가 상당한 보유 기반을 확보했으며, 비트코인 중심의 투자와 다른 디지털자산 보유가 병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높은 규제 강화 지지율은 디지털자산의 성장 기대와 시장 제도화 요구가 함께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제공된 보도에는 고액자산가의 자산 기준, 조사 시점, 국가별 표본 수와 표본 선정 방식이 명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수치는 조사에 참여한 고액자산가의 응답 결과로 이해해야 하며, 각국 전체 인구의 암호화폐 보유율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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