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10월 7일 수요일 04:36

수이, 구글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검증 도구 ‘아비터’ 공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허가 범위·지침 준수 입증 지원…수이·월러스로 행동 증거 기록

수이, 구글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검증 도구 ‘아비터’ 공개

수이(Sui)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기업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행동을 검증할 수 있는 도구를 공개했다.

AI가 거래와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환경에서 권한과 지침을 준수했는지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이는 ‘검증 가능한 에이전트 아비터(Verifiable Agent Arbiter)’를 선보였다. 기업은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허가받은 범위 안에서 정해진 지침에 따라 행동했는지 입증할 수 있다. 검증에 필요한 증거는 수이 네트워크와 월러스(Walrus) 프로토콜을 활용해 기록된다.

수이는 AI 에이전트가 거래를 실행하고 기업 간 경계를 넘어 활동하면서 기존의 표준 로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거래 상대방과 감사기관, 규제기관이 에이전트 행동의 무결성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번 도구의 핵심은 기업 내부의 활동 기록을 외부에서도 검증할 수 있는 근거로 연결하는 데 있다.

AI에 업무를 맡기는 것뿐 아니라 해당 업무가 허용된 조건에 따라 수행됐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기업 간 거래와 감사에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수이는 기존에도 검증 가능한 AI 시스템을 위한 인프라를 제시해 왔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월러스는 데이터와 모델, 추론 기록 등을 저장하고, 수이는 온체인 조정과 기록을 담당한다.

접근 제어와 검증 가능한 연산을 위한 구성요소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아비터 공개는 이러한 기술 방향을 기업용 에이전트 검증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수이는 아비터가 유럽연합 인공지능법(EU AI Act)을 포함한 향후 규제에 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검증 증거를 제공해 규제 대응을 돕겠다는 설명으로, 도구 도입만으로 법적 의무 충족이나 규제기관의 인증이 보장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AI 에이전트의 기업 활용이 확대되면서 행동의 추적 가능성과 책임 소재를 확인하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수이의 이번 발표는 블록체인을 거래 처리뿐 아니라 AI 업무 수행의 증거를 기록하고 검증하는 기반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이#인공지능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