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0일 수요일 21:43
스코어체인, 수이 네트워크 지원 확대…지갑 모니터링·자금 흐름 추적 강화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암호화폐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수이 추가…컴플라이언스 담당자 거래 심사 지원

스코어체인(Scorechain)이 암호화폐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수이(Sui) 네트워크 지원을 추가하며 디지털자산 거래 분석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지원으로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는 스코어체인 플랫폼에서 수이 네트워크의 지갑을 모니터링하고 자금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거래를 심사할 수 있게 됐다.
수이에서 발생하는 온체인 활동을 분석해 거래 관련 위험을 검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스코어체인은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분석 기업으로, 은행과 금융기관, 가상자산 사업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온체인 위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 내역과 거래 상대방, 위험 신호를 연결해 기관의 컴플라이언스 업무와 자금 흐름 조사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수이 지원의 핵심은 지갑과 거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담당자는 특정 지갑의 활동을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자금이 어떤 경로를 거쳐 이동했는지 분석하고 검토가 필요한 거래를 선별하는 데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스코어체인의 공식 제품 설명에 따르면 지갑 심사 기능은 제재 대상과의 연관성이나 위험도가 높은 거래 상대방에 대한 노출을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자금 추적 기능은 여러 단계의 거래를 거친 간접적인 연결 관계까지 분석해 위험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스코어체인 플랫폼의 일반적인 기능으로 이번 발표에서 확인된 수이 지원 범위는 지갑 모니터링과 자금 흐름 추적, 거래 심사다.
거래를 한 차례 점검하는 것과 이후 활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은 서로 다른 업무다. 최초 검토 당시에는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던 지갑도 이후 거래 과정에서 새로운 위험 신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스코어체인은 이러한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 실시간 또는 정기적인 거래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기관은 거래 행동과 자금 이동 속도, 위험 노출 등 내부 기준에 맞춰 점검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활동이 발견되면 경보를 받는 방식으로 업무를 구성할 수 있다.
수이와 스코어체인을 연결하려는 구상은 앞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도 제시됐다. 지난해 7월 수이 개발자 포럼에 게시된 지원금 제안에는 스코어체인의 온체인 분석 엔진을 수이에 도입해 거래 추적과 의심 행위 모니터링, 잠재적 사기 활동 탐지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해당 게시물은 제안 단계의 자료로, 지원금 승인이나 당시 기능 출시를 확인하는 근거는 아니다.
이번 지원 확대는 수이 기반 자산과 서비스를 취급하는 사업자가 거래 위험을 검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분석 수단이 늘어났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여러 블록체인을 다루는 사업자에게는 기존 컴플라이언스 업무 안에서 수이 거래까지 검토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스코어체인은 API를 통해 분석 결과를 내부 시스템과 업무 흐름에 연결하는 방식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기관은 온체인 위험 정보를 자체 심사 절차에 반영하고 경보 발생 이후 담당자의 검토와 후속 조치로 이어지는 업무를 구성할 수 있다.
다만 블록체인 분석에서 발견된 위험 신호는 추가 검토를 위한 정보로 해석해야 한다. 특정 지갑과의 연결 관계만으로 거래의 위법성이나 이용자의 의도를 확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번 수이 지원 역시 거래 판단에 필요한 가시성을 높이는 조치로, 실제 컴플라이언스 판단은 거래 맥락과 고객 정보를 함께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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