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05:46
리플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슨, 美 중간선거 정치자금 최소 2250만 달러 기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추가 기부 확대 계획…AI·청정에너지·암호화폐·부유세 정책에 관심

리플(Ripple)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에너지, 조세 등 여러 정책 분야에 관심을 두고 정치 참여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라슨은 이번 중간선거 주기 동안 연방 선거 후보자와 슈퍼팩(Super PAC)에 최소 2250만 달러를 기부했다. 향후 정치자금 기부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서 제시된 금액은 크리스 라슨의 기부 규모다. 리플의 기업 차원 정치자금 지출이나 다른 관계자의 기부액을 합산한 수치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또한, ‘최소’라는 표현이 사용된 만큼, 이번 선거 주기의 최종 기부 총액이 확정됐다는 의미도 아니다.
기부 대상에는 연방 선거 후보자와 슈퍼팩이 함께 포함됐다.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에 따르면 슈퍼팩은 독립적인 선거 지출을 수행하는 정치위원회로 개인과 기업 등으로부터 한도 없는 기부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전체 기부액을 후보자에게 직접 전달된 금액으로 볼 수는 없다.
크리스 라슨이 관심을 두는 주요 정책 분야로는 AI, 청정에너지, 암호화폐, 부유세가 거론됐다. 다만 제공된 보도에는 분야별 기부액이나 수혜 후보자·단체의 상세 명단이 제시되지 않았다. 관심 분야만으로 특정 법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단정하기도 어렵다.
라슨은 이전부터 기술 및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정치자금 기부자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9월 AI 안전에 보다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정치자금 네트워크를 다루면서 라슨을 주요 기부자 중 한 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보도는 기술·암호화폐 업계 인사의 정치 참여가 디지털 자산 규제를 넘어 폭넓은 정책 의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추가 기부 규모와 지원 대상이 공개되면 라슨이 이번 선거에서 중점을 두는 정책 방향도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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