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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9일 수요일 23:57

부탄, 비트코인 매도 가속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10월까지 전량 처분 전망...유동성 영향 주목

부탄, 비트코인 매도 가속

부탄 정부가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을 외부 지갑으로 이체하면서 시장에서 매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부탄 정부는 지난 29일 오후 1시 전후(현지시간) 102.446 BTC를 외부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이체 당시 기준으로 약 789만 달러 규모다.

아캄은 이번 이체를 단순 이동이 아닌 매도 목적의 사전 조치로 해석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자산이 거래소 또는 외부 지갑으로 이동하는 경우, 시장에서는 매도 신호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탄 정부의 최근 움직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아캄은 “현재 속도가 유지될 경우 부탄은 오는 10월까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대부분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부탄 정부는 올해 초부터 약 2억 6980만 달러(환화 약 4005억 1810만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남은 보유량은 약 2억 6300만 달러(환화 3904억 235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부탄은 과거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채굴 전략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국가로 알려져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7억 5400만 달러(환화 약 1조 1193억 1300만 원) 규모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에는 채굴 활동이 중단된 것으로 보이며 보유 자산을 점진적으로 정리하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국가 단위의 대규모 매도는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미 일정 부분 매도가 진행된 상황인 만큼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결국 부탄 정부의 향후 매도 속도와 규모가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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