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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3일 수요일 20:10

S&P500 또 사상 최고치…AI 반도체주가 지수 끌어올렸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물가 부담에 대다수 종목 하락했지만 엔비디아·마이크론 강세…기술주 쏠림 장세 지속

S&P500 또 사상 최고치…AI 반도체주가 지수 끌어올렸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인공지능(AI)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고물가 부담과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가 이어졌지만,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관련 기술주에 매수세를 집중했다.

CNBC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장중 0.7%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 올랐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6포인트, 약 0.2% 하락했다.

이날 시장을 이끈 것은 반도체주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2% 넘게 올랐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3%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인 VanEck Semiconductor ETF(SMH)도 2%가량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지수 상승과 달리 시장 전반의 흐름은 약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이날 S&P500 구성 종목의 약 3분의 2는 하락했다. 홈디포와 JP모건 등 경기민감주는 물가와 경기 부담 속에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반도체주에 몰린 배경에는 AI 수요가 경기 둔화나 물가 부담과 별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면서, 중국 내 AI 칩 판매와 관련한 긍정적 논의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다.

그러나 상승세가 오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 시장 일각에서는 반도체주가 최근 거시경제 부담과 분리돼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이란 전쟁 장기화와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경우 차익실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발표된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으로, 시장 예상치인 0.5%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도 6%로 집계돼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도 약해지고 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물 경우 현재의 제한적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랠리가 미국 증시를 다시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있지만, 상승 종목이 일부 기술주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부담 요인으로 보고 있다. 고물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 랠리가 지수 상승세를 얼마나 더 지탱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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