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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5일 금요일 03:26

“대만 잘못 건드리면 충돌”…미·중 정상회담에 시장 긴장 고조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시진핑 “미·중 관계 전체 위험해질 수 있다” 경고…무역·AI·반도체·이란 문제까지 전면 충돌 비트코인·반도체·미국증시 변동성 확대 우려…글로벌 자금 흐름도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안보, 반도체, 대만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사진=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안보, 반도체, 대만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사진=Getty Images]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시작부터 대만 문제를 둘러싼 강경 발언으로 충돌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지정학적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

1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첫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만 독립 문제를 잘못 다룰 경우 미·중 관계 전체가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대만 문제가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는 물과 불처럼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의 대만 군사 지원 확대와 중국의 군사 압박 강화 속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긴장감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담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양국은 회담에서 관세 문제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희토류 공급망, 반도체 규제, 이란 사태,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I와 반도체 분야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영역이다. 미국은 최근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및 AI 칩 수출 제한을 강화해왔고, 중국은 희토류와 공급망 통제 카드를 활용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까지 이번 중국 방문 일정에 동행한 점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시장에서는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될 경우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뉴욕증시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은 AI 랠리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왔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커질 경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최근 ‘디지털 금’이라는 안전자산 서사와 동시에 대표적인 위험자산 성격도 함께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미·중 갈등이 확대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자금 흐름이 지정학적 뉴스에 따라 금·달러·국채와 함께 비트코인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도 반복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중동 리스크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국은 미국·이스라엘·이란 갈등 속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유지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은 만큼 에너지 공급망 안정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이 단기적으로는 관세 휴전 연장과 경제 협력 확대 가능성을 남겼지만, 대만 문제라는 구조적 갈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 주석이 직접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까지 언급하며 미·중 충돌 가능성을 경고한 점 역시 글로벌 투자심리를 흔드는 변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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