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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9일 화요일 05:40

가계빚 1993조원 또 역대 최대…‘영끌·빚투’에 대출 증가세 확대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주담대·신용대출 동반 증가…비은행권 대출 급증에 금융시장 부담 우려

가계빚 1993조원 또 역대 최대…‘영끌·빚투’에 대출 증가세 확대

올해 1분기 국내 가계부채가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매수와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동시에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 14조원 늘어난 규모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준이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 대출과 카드 사용액 등을 포함한 포괄적 가계부채 개념이다. 국내 가계신용은 2024년 2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됐다. 1분기 주택관련대출은 1178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조1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공여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도 4조8000억원 늘었다.

시장에서는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와 증시 투자 수요가 겹치며 ‘영끌’과 ‘빚투’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 기술주와 AI 관련주 강세, 국내 증시 반등 기대감 등도 투자성 대출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부분은 비은행권 대출 증가다. 상호금융·저축은행·신협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8조2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비은행권 주택관련대출은 10조6000억원 급증했다.

반면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 영향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당국이 농협·새마을금고 등을 대상으로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나선 만큼 향후 비은행권 증가세가 다소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와 부동산 거래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가계부채 문제가 다시 금융시장 리스크로 부상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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