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5일 금요일 23:40
스트래티지, 우선주 4종 ‘매일 배당 적립’ 제안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STRF·STRC·STRK·STRD 대상…주말·공휴일 포함 매일 배당금 산정 적립액은 다음 영업일 지급…배당락 변동성 완화·유동성 확대 추진

스트래티지(Strategy)가 자사 우선주 4종의 배당 구조를 ‘매일 적립’ 방식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상 상품은 STRF, STRC, STRK, STRD다. 제안이 시행되면 각 우선주의 배당금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한 모든 날짜에 하루 단위로 적립된다.
해당 날짜가 영업일이면 적립된 배당금이 당일 지급되고, 주말이나 공휴일에 발생한 금액은 다음 영업일에 합산해 지급하는 구조다.
이는 일정 기간 배당금을 누적한 뒤 분기 말이나 월말에 한꺼번에 지급하는 기존 방식과 차이가 있다.
다만 ‘매일 적립’은 각 상품에 정해진 연간 배당률을 일별 금액으로 나눠 계산하는 개념으로, 배당률 자체를 추가로 높이는 조치는 아니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개편을 통해 배당락 전후에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변동을 줄이고 우선주의 시장가격이 누적 배당 가치를 보다 연속적으로 반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배당 방식에서는 기준일과 지급일을 전후로 배당 권리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크게 움직일 수 있다. 배당을 매일 적립하면 특정 날짜에 배당 가치가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트래티지는 일별 배당 적립 구조가 상품의 가격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매수·매도 접근성을 개선해 거래 유동성과 투자 수요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STRF와 STRK, STRD는 분기 단위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STRC는 월 2회 지급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6월 주주 승인을 거쳐 STRC의 배당 주기를 월 1회에서 월 2회로 단축한 바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STRF와 STRD의 연간 명목 배당률은 각각 10%, STRK는 8%다. STRC는 변동금리 상품으로 현재 연 12%의 배당률이 적용되고 있다.
다만 각 우선주의 배당 성격은 서로 다르다. STRF와 STRC, STRK는 미지급 배당이 누적되는 구조지만 STRD는 비누적형 상품으로 이사회가 특정 기간의 배당을 선언하지 않으면 해당 금액을 이후에 청구할 수 없다.
배당금 지급 역시 회사 이사회의 선언과 법적으로 사용 가능한 재원을 전제로 한다. 매일 적립 방식이 도입되더라도 모든 상품에서 배당 지급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우선주의 실제 투자 수익률은 명목 배당률뿐 아니라 시장 매입가격에 따라 달라진다. 주가가 액면금액보다 낮으면 유효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지만 반대로 가격 하락에 따른 자본 손실 위험도 존재한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와 전환사채뿐 아니라 서로 다른 배당률과 우선순위를 갖춘 우선주 상품군을 확대해 왔다.
이번 제안은 이들 상품을 단순한 분기 배당주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익이 적립되는 디지털 신용상품 형태로 발전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별 배당 적립 방식의 시행 시점과 기존 주주에게 적용되는 절차, 이사회 및 주주 승인 필요 여부 등 구체적인 조건은 향후 공식 문서와 규제기관 제출 자료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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