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일 토요일 03:32
씨티, 스트래티지 목표주가 240달러로 상향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기존 136달러 대비 약 76% 높여…비트코인 가격 전망·순자산가치 배수 상향 반영

씨티(Citi)가 비트코인 비축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MSTR)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 개선과 함께 회사의 순자산가치 대비 시장 평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이다.
월터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는 스트래티지 목표주가를 기존 136달러에서 240달러로 올리고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104달러, 약 76.5% 높아졌다. 인베스팅닷컴도 이날 같은 목표주가 조정을 보도했다.
월터블룸버그가 전한 씨티의 향후 12개월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는 11만3400달러로, 기존 전망보다 약 39% 상향됐다. 씨티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전망 변화가 스트래티지의 가치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씨티는 현재 수준에서의 주가 상승 여력 가운데 약 34%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서 약 16%는 순자산가치 대비 시장가치 배수인 mNAV 확대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목표주가를 136달러에서 240달러로 높인 비율을 나눈 수치와는 구분된다.
mNAV는 시장이 비트코인 비축 기업을 순자산가치 대비 어느 정도의 배수로 평가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목표주가에는 보유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뿐 아니라 회사에 부여되는 가치평가 배수의 확대도 반영됐다.
씨티는 ‘비트코인 수익률 멀티플(Bitcoin Yield Multiple)’을 기존 2.5배에서 4.0배로 높였다. 이에 따라 mNAV 가정도 종전 1.065배에서 1.24배로 상향했다.
다만 씨티는 현금 준비금 확충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식 희석 영향을 고려해 과거 추세보다 보수적인 가치평가 가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상향에도 자금 조달과 현금 관리가 주주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반영한 것이다.
이번 조정은 비트코인 가격 전망 개선을 스트래티지 주식의 가치평가에 연결한 사례다. 제시된 목표주가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과 가치평가 배수에 대한 씨티의 가정에 기반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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