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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2일 월요일 03:13

비자, “아태 소비자 46%, 5년 내 스테이블코인 사용 의향”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14개 시장 1만4250명 조사…실제 이용 경험 16%, 사기 우려도 확산 걸림돌

비자, “아태 소비자 46%, 5년 내 스테이블코인 사용 의향”

아시아·태평양 소비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향후 결제·송금 수단으로 활용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이용 경험과 이해도는 낮아, 소비자 신뢰와 접근성 확보가 확산의 과제로 나타났다.

비자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한 ‘컨슈머 360’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는 향후 5년 내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최근 12개월 동안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6%였다. 향후 이용 의향이 실제 이용 경험보다 30%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는 올해 6~7월 한국과 일본, 중국, 홍콩, 인도, 호주 등 아태 지역 14개 시장의 18~65세 소비자 1만4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결과는 조사 응답자의 인식과 의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실제 이용률을 확정하는 수치는 아니다.

스테이블코인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66%였지만, 작동 원리를 정확히 이해한 비율은 6%에 그쳤다. 특히 41%는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항상 상승한다고 오해하고 있었다.

스테이블코인을 인지한 소비자의 49%는 다른 암호화폐를 사고파는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미사용 이유에서는 신뢰 문제가 드러났다. 스테이블코인을 알고 있지만 사용한 적이 없는 응답자 가운데 38%는 사기 우려를 36%는 이해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단순한 인지도 확대만으로 실제 이용을 늘리기는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시장별 인지도는 홍콩이 84%로 가장 높았으며 인도 80%, 태국 77%가 뒤를 이었다. 향후 5년 내 이용 의향은 베트남과 인도가 각각 67%로 가장 높았다. 국가별로 인지도와 이용 의향의 수준이 다르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49%는 스테이블코인이 5년 내 국경 간 자금 이동의 일반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실제 사용으로 연결하려면 이해하기 쉽고 안전하며 익숙한 결제 경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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