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6일 수요일 01:59
코스피 7,000 돌파하며 사상 첫 '꿈의 7천피' 시대 개막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미국 기술주 랠리 속 반도체 대형주 급등으로 단숨에 7,300선 안착

국내 증시의 새로운 역사가 열렸다. 코스피 지수가 6일 개장 직후 무서운 기세로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2월 25일 역사상 처음으로 6,000 고지를 밟은 지 불과 2개월여 만에 거둔 대기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5% 넘게 폭등하며 단숨에 7,300선까지 뚫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는 시장의 강세 에너지가 얼마나 압도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이번 대폭등의 배경에는 대외 불확실성 해소와 글로벌 기술주 호재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산발적인 교전 속에서도 휴전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시장의 심리를 안정시켰다.
이와 함께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불을 지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4.23% 급등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국내 증시의 핵심 축인 반도체 대형주에 메가톤급 호재가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칩 제조 서비스 이용을 위해 인텔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도 탐색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반도체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에 시장은 환호했다. 이 소식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0.11% 폭등한 25만6천원에 거래됐으며, SK하이닉스 또한 8.98% 오른 157만7천원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의 독주 속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소폭 내린 1,205.20을 기록하며 다소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술주 랠리와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구조적 성장성이 맞물리며 코스피의 재평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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