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8일 수요일 04:59
"코인으로 1억 벌면 2,145만 원 세금?"…투자자들이 긴장하는 이유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기본공제 250만 원 제외 후 과세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세금 부담으로 쏠리고 있다.
현행 예정된 과세안에 따르면 개인이 연간 가상자산 매매로 1억 원의 양도차익을 얻을 경우, 기본공제 250만 원을 제외한 9,750만 원이 과세 대상이 된다.
여기에 20%의 소득세와 지방소득세(소득세의 10%)를 합산하면 약 2,145만 원의 세금을 부담하게 된다.
즉 1억 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더라도 실제 손에 남는 금액은 세금을 제외하면 약 7,855만 원 수준이 된다.
가상자산 과세는 주식 투자와도 차이가 있다.
현재 국내 상장주식은 일반 개인투자자의 양도차익에 대해 대부분 비과세가 적용되는 반면, 가상자산은 별도의 과세 체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동일한 투자수익임에도 자산별 세금 부담이 크게 다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정부는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과세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 투자에서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를 버느냐만이 아니다.
세금을 제외하고 실제 얼마가 남느냐를 계산하는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특히 단기매매를 반복하는 투자자일수록 세후 수익률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손실이 발생한 거래와 이익을 어떻게 합산하는지, 손익통산이 어디까지 인정되는지, 해외 거래소 거래는 어떻게 신고하는지 등도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과세 자체보다도 주식·부동산·가상자산 간 과세 형평성을 둘러싼 논의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국 투자자는 차트만 보는 시대를 넘어 세법까지 함께 공부해야 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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