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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8일 수요일 03:54

"OpenAI 지분 5%를 미국 국민에게?"…AI 부를 함께 나누는 시대 오나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美 정부와 지분 공유 논의

"OpenAI 지분 5%를 미국 국민에게?"…AI 부를 함께 나누는 시대 오나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기업인 OpenAI가 미국 정부에 지분 5%를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산업의 새로운 분배 모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샘 알트만 OpenAI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AI 산업에서 발생하는 초과 이익을 국민들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 정부가 OpenAI 지분 일부를 보유하거나, AI 산업의 수익을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아이디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실제 시행을 위해서는 법률과 의회의 승인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 아직 최종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

AI가 만든 부, 누구의 것인가

이번 논의의 핵심은 단순한 지분 이전이 아니다.

AI가 창출하는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소수의 기업과 투자자만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가 일정 부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는 질문이다.

샘 알트만은 과거부터 기본소득(UBI)과 AI 생산성 향상이 가져올 부의 재분배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의 석유 수익을 주민들에게 배당하는 알래스카 영구기금(Permanent Fund)과 유사한 형태의 'AI 공공기금' 모델도 거론되고 있다.

AI 산업, 공공재가 될 수 있을까

AI는 앞으로 의료, 금융, 제조업, 국방 등 거의 모든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AI가 만들어내는 경제적 이익 역시 사회 전체와 공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면 민간 기업의 혁신을 지나치게 제약하거나 정부 개입이 확대될 경우 AI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논의가 중요한 이유는 "AI를 누가 소유할 것인가"에 대한 첫 번째 본격적인 질문이기 때문이다.

과거 산업혁명은 공장과 자본을 가진 기업이 부를 가져갔다.

인터넷 시대에는 플랫폼 기업이 막대한 가치를 창출했다.

AI 시대에는 그 가치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OpenAI의 제안이 실제로 실행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앞으로 각국 정부는 AI가 창출하는 부를 어떻게 국민과 나눌 것인가라는 문제를 더 이상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기본소득, AI 배당, 공공기금 등 다양한 모델이 앞으로 글로벌 정책 경쟁의 핵심 주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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