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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7일 화요일 23:43

클리어스트림, XRP·SOL·ADA 등 6종 커스터디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기존 BTC·ETH에서 지원 자산 대폭 확대…MiCA 규제 환경 속 기관투자자 수요 대응

클리어스트림, XRP·SOL·ADA 등 6종 커스터디 확대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의 지원 자산을 대폭 확대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도이체뵈르제그룹(Deutsche Börse Group)의 자회사인 클리어스트림은 XRP와 스텔라(XLM),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 아발란체(AVAX)에 대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클리어스트림은 기존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지원 확대에 따라 기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암호화폐의 범위가 알트코인 시장으로 넓어지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자산은 각각 결제와 송금, 스마트 컨트랙트, 탈중앙화금융(DeFi), 토큰화 자산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주요 암호화폐다.

특히 XRP는 글로벌 결제와 국경 간 송금 시장, XLM은 디지털 결제와 자산 발행 분야에서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솔라나와 카르다노, 아발란체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라이트코인은 오랜 기간 운영된 대표적인 결제형 암호화폐 가운데 하나다.

클리어스트림의 지원 자산 확대는 기관의 암호화폐 투자 수요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자산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 체계인 MiCA 시행 이후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가상자산 서비스에 대한 기관 금융권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개인 투자자와 달리 자산 보관과 내부통제, 규제 준수, 거래 기록 관리 등 다양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은행과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전통 금융기관은 암호화폐를 직접 보관하기보다 규제 요건을 갖춘 전문 커스터디 사업자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클리어스트림의 지원 자산 확대는 이러한 기관 고객에게 기존 금융시장 인프라와 연결된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커스터디는 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위한 핵심 인프라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개인 투자자는 거래소나 개인 지갑을 통해 자산을 관리할 수 있지만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금융기관은 개인키 관리와 해킹 위험, 내부자 통제, 자산 분리 보관 등 보다 높은 수준의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뿐 아니라 기관용 커스터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토큰화 실물자산(RWA),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성장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과 연결하는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클리어스트림은 증권 결제와 보관, 펀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유럽의 주요 금융시장 인프라 기업이다.

이러한 기업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까지 커스터디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은 전통 금융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연결이 한 단계 더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는 규제 불확실성과 보관 위험 때문에 암호화폐 투자를 제한적으로 접근해 왔다. 그러나 규제 체계가 구체화되고 기존 금융 인프라 기업의 관련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투자 가능한 자산의 범위도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커스터디 지원이 해당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 수요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커스터디는 기관이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관투자자가 특정 암호화폐를 투자 대상으로 검토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 인프라가 확대된다는 점에서는 시장 접근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MiCA를 중심으로 유럽의 암호화폐 규제 체계가 정비되면서 은행과 거래소, 커스터디 기업 간 기관 고객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으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결제와 송금, 스마트 컨트랙트, RWA 등 실제 활용 사례를 확보한 블록체인 자산으로 확대될 경우 커스터디 지원 범위도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수 있다.

클리어스트림의 XRP·XLM·ADA·SOL·LTC·AVAX 지원 확대는 기관용 암호화폐 금융 인프라가 주요 알트코인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다.

향후 실제 기관 자금 유입 규모와 거래 서비스 확대 여부, 토큰화 증권 및 RWA 인프라와의 연계가 클리어스트림의 암호화폐 사업 확대를 판단할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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