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금요일 16:08
블랙록, “비트코인 ETF, 암호화폐 투자자를 전통금융으로 이끈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IBIT 투자자 75%가 ETF 첫 경험…전통금융·디파이 ‘대융합’ 전망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암호화폐 시장과 전통금융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
제이 제이콥스 블랙록 미국 주식 ETF 총괄은 코인텔레그래프 체인 리액션 팟캐스트에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 투자자 중 약 75%가 과거 ETF를 보유한 경험이 없던 투자자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 초기에는 전통금융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노출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반대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ETF와 같은 전통금융 상품으로 끌어들이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의 IBIT는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반영하는 상장지수 상품으로, 투자자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관하거나 지갑을 관리하지 않고도 증권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이콥스는 IBIT를 매수한 투자자들이 이후 블랙록의 다른 ETF 상품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암호화폐 ETF가 단순한 비트코인 투자 수단을 넘어 전통 금융시장 진입 창구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을 암호화폐·디파이와 전통금융이 충돌하는 구도가 아니라 함께 융합하는 과정으로 봤다.
블랙록은 이를 ‘대융합’으로 표현하며, 향후 금융시장은 전통금융과 디파이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관투자자 중심의 상품을 넘어 개인 암호화폐 투자자의 투자 습관까지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ETF 구조는 규제된 시장 접근성, 간편한 거래, 보관 부담 완화라는 장점이 있어 암호화폐 투자 경험자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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