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4일 화요일 21:42
[5일 코스피 전망] “반도체주 훈풍 분다”…美증시 최고치·유가 급락에 반등 기대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나스닥 2.6% 급등·SK하이닉스 ADR 8%↑…호르무즈 협상 진전 여부는 변수
![[5일 코스피 전망] “반도체주 훈풍 분다”…美증시 최고치·유가 급락에 반등 기대](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5879655344-325119575.webp)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급락하면서 5일 코스피도 반도체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이 아직 최종 타결되지 않은 만큼 장중 관련 소식과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5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강한 상승세와 국제유가 급락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7.47포인트(1.71%) 오른 5만4,085.8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36.02포인트(1.79%) 상승한 7,736.52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71.10포인트(2.59%) 급등한 2만6,584.99에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오른 것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이 이르면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완화됐다.
이에 국제유가는 5% 넘게 급락했다.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5.3% 떨어진 배럴당 7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5.7% 하락한 배럴당 75.7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에너지 가격이 낮아지면 물가 상승 압력과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
미국의 금리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이다.
특히 이날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이 7.62%, 마벨테크놀로지가 12.81%, 인텔이 10.84%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월가 금융회사들의 긍정적인 분석에 힘입어 8.17% 상승했다.
최근 반도체주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현금흐름을 지나치게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고 AI 투자 효과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면서 반도체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AI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가 실적 전망을 높이며 29.45% 폭등한 점도 국내 AI·반도체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도 AI 데이터센터 건설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를 반영해 실적 전망을 높이면서 5.60%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기기, 데이터센터 장비, 냉각 시스템 등 AI 기반 시설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 수급도 주요 변수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고 미국 기술주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장 초반 상승 폭이 그대로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 협상이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점도 부담이다.
협상 결렬이나 갈등 재확대 소식이 나오면 유가가 다시 뛰고 증시의 상승 폭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가 미국 증시 상승과 반도체주 강세를 반영해 오름세로 출발하겠지만,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AMD의 시간에 거래 하락세와 외국인 선물 매매, 호르무즈 협상 관련 소식 등에 따라 장중 상승 폭이 조절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