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8일 금요일 07:18
기준금리 올랐는데 금값은 왜 뛰었을까…유가 하락이 이끈 반등
남수지 기자hongsamera@naver.com
연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 0.25%p인상 국제 유가·국채금리 하락에 금값 상승

오늘(18일)의 금시세는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한국공인금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순금(24K) 한 돈 가격은 살 때 기준 85만8000원에 거래됐다. 팔 때 가격은 71만8000원이다.
18K 금은 팔 때 기준 52만7900원, 14K 금은 40만9400원에 거래됐다. 백금은 팔 때 20만원이며, 은은 살 때 1만2320원, 팔 때 9천950원을 기록했다.

◇연준 3년 2개월 만의 통화 긴축 조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p 인상했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통화 긴축 조치였다.
기준금리의 인상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금시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상승할 경우 금시세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이번 기준 금리 인상 발표에도 국내외 금시세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리 인상은 일반적으로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지정학적 불안이나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 움직임, 국채금리 변화에 따라 금값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
◇금값 반등 요인?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하락
금값의 반등을 이끈 주 요인으로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하락이 지목됐다.
최근 100달러선을 돌파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99.10달러까지 하락했다.
에너지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관측이다.
◇국내의 경우 원·달러 환율도 상승 영향
국내 금시세의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도 국내 금값의 상승폭을 키웠다. 원·달러 환율은 1.3원 상승한 1,383.50원이다.
미 연준의 매파적 기조 여파와 달러화 강세 흐름이 유지되면서 환율이 1천380원대로 올라섰다.
국제 금값이 상승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면서 국내 금 가격이 상승했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실제 물가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는 금시세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출처: 한국공인금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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