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9월 18일 금요일 06:23

스테이블코인X, ENA 락업 의무 영구 해제…10월 5일 발효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보유 토큰 매도·운용 제약 제거…재무전략 유연성 확대 약 30억 ENA 보유한 상장사…잠재적 유통량 증가 우려도

스테이블코인X, ENA 락업 의무 영구 해제…10월 5일 발효

에테나(Ethena) 생태계에 집중하는 미국 상장사 스테이블코인X(StablecoinX)가 보유한 ENA 토큰의 매도 제한이 해제된다.

스테이블코인X와 에테나는 계약상 적용되던 ENA의 락업과 베스팅, 잠금 해제 관련 제한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면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조치는 오는 10월 5일부터 효력이 발생할 예정이다.

락업은 대규모 토큰 보유자가 일정 기간 자산을 매도하거나 이전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장치다. 초기 투자자나 재단, 전략적 파트너가 보유 물량을 단기간에 시장에 매도하면서 가격이 급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활용된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스테이블코인X는 기존 일정이나 의무에 구애받지 않고 보유 ENA를 이전하거나 매도하고 수익 창출 전략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스테이블코인X의 디지털자산 재무관리 측면에서는 자산 운용의 유연성이 커지는 셈이다.

스테이블코인X는 에테나 생태계의 거버넌스 토큰인 ENA를 핵심 준비자산으로 보유하는 디지털자산 재무기업이다. 스테이블코인X는 2026년 2분기 말 기준 약 30억개의 ENA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X는 앞서 자금 조달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에테나 계열사 등이 보유한 락업 ENA를 할인된 가격에 매입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보유 토큰의 가치 상승과 에테나 생태계 성장을 상장사 주주 가치에 연결하는 것이 사업 전략의 핵심이다.

락업 해제는 스테이블코인X가 ENA를 즉시 매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테이블코인X가 기존의 장기 보유 전략을 유지한다면 단기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는 매도 물량은 제한적일 수 있다.

다만 약 30억개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의 처분 제한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시장은 회사의 향후 지갑 이동과 공시 내용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토큰이 거래소로 이동하거나 실제 매각될 경우 ENA 유통량과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보유 자산을 스테이킹하거나 에테나 생태계의 유동성 공급 및 담보 운용에 활용하면 스테이블코인X가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생태계 유동성을 강화할 수 있다. 구체적인 효과는 스테이블코인X가 락업 해제 이후 어떤 재무전략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투자자는 락업 해제 물량 전체를 곧바로 시장에 출회되는 신규 공급으로 해석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

실제 유통량 변화를 판단하려면 스테이블코인X의 이사회 결정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온체인 지갑 이동 및 거래소 입금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스테이블코인X의 ENA 자산 운용 제약을 제거하는 동시에 ENA 시장에는 잠재적인 공급 변수를 추가한다.

10월 5일 이후 회사의 보유량 변화와 운용 계획 공개 여부가 ENA 가격 및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테나#스테이블코인X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