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8일 화요일 16:09
ENA 매집 기업 스테이블코인X, 크리스토퍼 젠슨 신임 CEO 선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프랭클린템플턴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 출신…이사회에도 합류 약 30억3000만 ENA 재무전략 총괄…테드 첸은 이사회 의장 유지

에테나(Ethena) 생태계 토큰 ENA를 재무자산으로 운용하는 스테이블코인X(StablecoinX)가 전통 금융권 출신의 디지털자산 전문가를 최고경영자로 영입했다.
스테이블코인X는 크리스토퍼 젠슨(Christopher Jensen)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젠슨은 회사 이사회에도 합류해 경영과 주요 전략 수립에 참여한다.
기존 CEO였던 테드 첸(Ted Chen)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크리스토퍼 젠슨이 사업 운영과 재무자산 전략을 맡고 첸 의장이 이사회 차원에서 회사의 중장기 방향을 지원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크리스토퍼 젠슨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에서 디지털자산 리서치 책임자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지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디지털자산의 펀더멘털 분석, 상장 토큰 투자전략 등을 담당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이 공개한 이력에 따르면 젠슨은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 사모대출 등을 포함해 약 20년의 기술 분야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프랭클린템플턴에 합류한 뒤 채권 부문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와 데이터사이언스·디지털대출 전략팀의 신용 부문 책임자를 거쳤다. 이후 디지털자산 리서치와 관련 포트폴리오 운용을 담당했다.
이번 인사는 전통 자산운용사의 투자 분석과 위험관리 경험을 스테이블코인X의 디지털자산 재무전략에 접목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크리스토퍼 젠슨은 CEO 취임 이후 스테이블코인X의 사업 운영과 함께 약 30억3000만개 ENA에 해당하는 재무자산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회사는 ENA 보유와 운용을 통해 에테나 생태계에 대한 장기적인 노출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신임 CEO에게는 ENA 자산의 관리뿐만 아니라 유동성·보관·시장위험을 고려한 재무정책을 구축하는 역할이 요구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발표는 경영진 인사와 기존 재무전략의 관리체계에 관한 내용이다. 약 30억3000만 ENA가 새롭게 시장에서 매수됐거나 즉시 추가 매입된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대규모 토큰을 보유한 기업은 기초자산 가격이 오르면 자산가치가 상승할 수 있지만, 반대로 가격 하락 시 재무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보호예수와 매각 제한, 보관 방식, 추가 조달 구조 등도 실제 자산가치와 시장 영향력을 판단할 때 확인해야 할 요소다.
에테나는 달러 연동 합성자산 USDe와 거버넌스 토큰 ENA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X는 이러한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면서 ENA를 핵심 재무자산으로 활용하는 기업이다.
전통 금융회사에서 디지털자산 연구와 포트폴리오 운용을 경험한 젠슨의 합류로 스테이블코인X는 기관투자자 관점의 자산관리와 대외 신뢰도 제고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회사가 보유한 ENA의 실제 운용 방식과 추가 매입 여부, 자금조달 구조, 토큰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관리 정책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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