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2일 월요일 02:47
알투라 볼트 운영 종료…850만 USDT 출금 몰려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24시간 새 대규모 환매 요청…시장 심리 고려해 단계적 서비스 종료

하이퍼EVM(HyperEVM) 기반 수익 프로토콜 알투라(Altura)가 대규모 출금 사태를 겪은 끝에 볼트(Vault)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알투라 최고경영자(CEO) 랜비르 아로라(Ranveer Arora)는 지난 21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전례 없는 수준의 출금 요청이 발생했다"며 "850만 USDT 이상을 즉시 상환 처리했지만, 지속적인 환매 수요와 시장 심리를 고려해 볼트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포지션은 즉시 상환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자산은 기초 포지션의 만기와 회수 일정에 따라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초 자산이 상환되는 대로 이용자들에게 자금을 순차적으로 반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디파이(DeFi)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회수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볼트 서비스는 이용자가 암호화폐를 예치하면 다양한 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디파이 상품이다. 그러나 단기간에 대규모 환매가 발생할 경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일부 자산을 즉시 현금화하기 어려워 상환이 지연될 수 있다.
알투라는 고객 자산이 사라진 것은 아니며 기초 포지션의 상환이 완료되는 순서대로 모든 자금을 반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례가 디파이 플랫폼의 유동성 관리와 만기 구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고수익을 제공하는 볼트 상품일수록 예치 자산이 다양한 투자 전략에 활용되는 만큼, 대규모 출금이 발생하면 일시적인 상환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알투라가 지급 불능 상태에 빠졌다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향후 상환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가 투자자 신뢰 회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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