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2일 월요일 04:57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 1조 돌파…AI 훈풍에 자금 몰렸다
김세윤 기자seyun3004@naver.com
설정 4년 9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 달성 엔비디아·TSMC·브로드컴 등 AI 수혜주 투자 성과

삼성자산운용의 대표 해외 주식형 상품인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가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는 설정 약 4년 9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AI 시대 핵심 수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펀드의 주요 투자 종목에는 엔비디아, TSMC, 브로드컴, AMD,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대표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 이후 데이터센터용 GPU와 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투자 경쟁이 단순한 반도체 생산을 넘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 반도체 장비, 네트워크 칩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TSMC 역시 첨단 공정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브로드컴과 AMD 또한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대표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증권업계는 AI 시장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이 확대되고 있으며, AI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이 여전히 경기 민감 업종이라는 점은 유의해야 하지만,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장기적인 투자 매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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